![]() 완도군, 여성 어업인 특화 건강검진비 전액 지원(안내 이미지) |
완도군이 51세 이상 여성 어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 전액을 지원하는 특화 건강검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근골격계에 부담이 큰 어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동시에 가사 노동까지 병행하는 여성 어업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군은 총 500명의 여성 어업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건강검진비 전액을 자부담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197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완도군에 주소를 두고, 어업 경영체에 등록되어 있거나 맨손·나잠어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다. 단, 작년에 특화 검진을 이미 지원받았거나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대상자는 제외된다.
건강검진을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지정 의료기관인 대성병원 또는 금일마취통증의학의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군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도서 지역 여성 어업인들을 위해 8월 19일에는 노화·보길, 8월 20일에는 소안면을 대상으로 이동 검진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 어업인들의 건강은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건강검진이 조기 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