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구마 우량 조직 배양 묘 분양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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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고구마 우량 조직 배양 묘 분양 신청 접수

고품질 고구마 생산 위한 무병 묘 공급 확대

고구마 육묘장
[해남=해남뉴스] haenamnews@naver.com

해남군이 고구마의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22일까지 2025년 재배용 고구마 조직배양묘 분양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분양되는 품종은 호풍미, 진율미, 소담미 등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 고구마 품종 3종으로, 1본당 200원의 가격에 분양된다.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분양 대상은 해남군 내 고구마 생산자단체(법인, 작목반, 연구회 등) 및 육묘하우스, 가온시설 등 육묘 여건을 갖춘 개인 농가이다. 분양된 묘는 농가의 수요에 맞춰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추기분,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춘기분으로 나누어 공급될 예정이다.
조직배양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생장점을 무균 상태에서 배양·증식한 무병묘로, 일반묘에 비해 수확량이 22~25% 증가하고, 외관과 품질이 균일해 고품질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2~3년 주기로 조직배양묘를 갱신하는 것이 고품질·다수확 고구마 재배에 필수적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조직배양묘는 병해 저감과 품질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해남 고구마의 전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묘 분양뿐 아니라 사후관리 지도, 재배 기술 보급, 기반 시설 확충까지 연계해 지속 가능한 고구마 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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