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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웃간 공동체 파괴, 개탄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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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물

<기자수첩>이웃간 공동체 파괴, 개탄한 일

해남읍 지역은 소방도로 개설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보상을 받아 다른 터전으로 이전하고 차량 운전자들은 빠른 소통으로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도로 개설에 따른 주민 공동체 파괴이다.

골목길 이웃간 정다웠던 정서는 모두 사라지고 바삐 움직이는 차량들 때문에 이웃에게 인사 한번 건넬 여유마저 사라졌으니 말이다.

게다가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진동에 따른 건축물 균열 등 인근 주민들이 봐야 하는 피해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

아이들이 이웃 친구들과 어울리며 골목을 누비는 모습은 이미 사라졌고 30년 아니 반세기 동안 형성돼 왔던 이웃간의 소통은 간데없다.

공사가 마무리 된 지역은 옆집에 누가 와서 사는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지낸지 오래다.

농촌지역 마을 공동체가 민심 흉한 도시화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빠른 교통, 원활한 차량 흐름 덕에 노인과 아이들은 목숨을 거는 생활을 해야 한다.

빈번한 교통사고로 연일 사망사고가 알려지면서 그 두려움은 내 집 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을 볼 때면 등골이 오싹 거린다.

도로 개설을 주도 했던 일부 주민들은 이미 보상을 받아 이 지역을 떠났고 그나마 갈 곳 없는 대다수 전세로 살던 서민들은 근처에서 머물지만 그들의 삶은 도로 개설 전보다 못하다.

훈훈한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서라도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 가면서 파괴하려 하고 있으니 무엇인가 잘 못돼도 크게 잘 못 된 듯하다.

골목길 일 때 생활쓰레기는 그나마 정돈되었지만, 이제는 이웃도 모르는 사람들이 남몰래 내다 버린 불법 투기 쓰레기가 난장을 이루고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았다하여 수거해가지도 않아 그 썩는 냄새가 온 마을을 진동시킬 때 너무나 고통스럽고 어쩔 땐, 분통마저 느낀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소통과 공동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언데, 현재에 와서 몇몇 사람들의 손으로 모두가 파괴 돼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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