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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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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기고>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해남소방서 땅끝119안전센터 소방장 최완석

소방장 최완석.jpg
해남소방서 땅끝119안전센터 소방장 최완석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따뜻해진 날씨에 상춘객의 발걸음은 저절로 산으로 향한다. 또 그에 맞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고 해남군의 농민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런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봄철 불청객의 소식이 들린다. 바로 산불이다. 지난 5년간(2019~2023) 해남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700건으로 그중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205건으로 4계절 중 가장 많았다.

 

또 봄철 화재 205건 중 들불, 산불 화재가 105건으로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봄철은 야외활동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따뜻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뜨거운 봄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계절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봄철에 산불이 많을까? 불을 지펴주는 건조한 날씨, 바싹 마른 낙엽 등의 가연물, 화재 연소 확대를 도와주는 봄철 강풍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봄철 산불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주의이다.

 

이는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며,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 산에서 캠핑하는 캠핑애호가, 농업에 종사하는 군민들. , 우리 모두가 해당 된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 부주의를 예방할 수 있다면 매년 반복되는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지 않을까?

 

소방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 대비 예방 순찰과 언론보도, SNS,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차 등을 배치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군민들의 관심과 실천이다.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지만, 작은 관심만으로도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만 기억하고 실천해 보자.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허가 없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멈춰야 한다. 소각 행위 중 흩날린 불씨가 자칫 산림에 이르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별거 아닌 것 같은 부주의가 나뿐만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둘째, 산림 근처에서는 반드시 금연을 해주길 바란다. 흡연 후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로 산불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간접흡연도 나쁘지만, 봄철에는 담배꽁초도 매우 나쁘다는 사실 잊지 말자.

 

셋째, 등산 시 산불의 원인이 되는 화기(라이터, 성냥 등)를 소지하지 않아야 하며, 불법 야영 및 취사는 산불 위험이 크므로 허용 지역 외에는 금지해야 한다. 조리 중 화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또한 매우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니 꼭 주의하자.

 

넷째, 이미 산불이 시작됐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자. 화재 발생 중 초기 화재 진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그러니 바로 신고하되 가능하다면 발화 지점, 진화 방향, 규모 등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주길 바란다.

 

다섯째, 산불 예방 홍보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주변 사람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 수칙을 함께 실천한다면 충분히 산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산불 예방은 비단 소방서, 관계기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작은 불씨로 인한 재앙을 막을 수 있다. 모두가 힘겨웠던 산불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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