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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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 바다의 낭만” 송호해수욕장 개장해남군 송호해수욕장이 지난 8일 개장했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년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군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나무그네, 야간조명 그네 등 감성 포토존과 해변 파라솔 등을 조성했다. 오는 23일부터는 수상레저 패들보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며 완도해양경찰서, 해남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질서 대책반을 구성해 안전사고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송호해변 여름축제가 열린다. 송호해변 콘서트를 비롯해 낭만버스킹, 수상레저 프로그램,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이들이 송호해수욕장을 찾아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정비 등을 실시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땅끝 송호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신나는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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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돼지 축사 불…외국인 노동자 2도화상지난 8일 오전 10시경 해남군 해남읍 복평리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2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30대 중반 외국인 노동자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또 축사 10개 동 중 2개 동(2434㎡)이 모두 타 돼지 3500여 마리가 죽었다.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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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공룡박물관에 물놀이 체험장 개장해남 공룡박물관에 물놀이 체험장이 개장했다. 해남군은 지난 6일 공룡박물관 내 물놀이 체험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은 1,750㎡ 규모로, 물놀이장, 바닥분수 등 물놀이 시설과 함께 탈의실, 영유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 부속건물로 구성돼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회로 나누어 운영된다. 물놀이 슬라이드는 가뭄상황을 고려하여 7월 16일부터 시작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해남군은 여름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해남 공룡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놀이시설의 확충을 적극 추진해 왔다. 물놀이 체험장은 매년 여름 야외에서 간이시설로 운영되어온 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시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로 건립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남공룡박물관은 2007년에 개관하여 매년 20만여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발자국,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1m 크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룡화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군은 국내최초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조성을 비롯해 공룡영상과 게임존, XR체험존 등 실감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공룡박물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공룡 축제도 개최할 예정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박물관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관 15년을 맞은 공룡박물관이 물놀이장 개장을 통해 관람객들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다시한번 도약하고 있다”며 “여름철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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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이난, 해남의 해양사를 탐구하다’해남군은 지난 1일 해남문화원에서 해남의 해양사를 주제로 대학생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목포대학교 학생심포지엄팀에서 지난해 11월 교내 학술 심포지엄과 제11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발표 등을 거치면서 정리된 성과물을 마지막으로 해남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발표회는 강봉룡 지도교수의 ‘해남은 우리나라 해양성 지문화(地文化)의 백미’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8개 주제 발표와 참석한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는 ▲고대 해남 백포만 일대 포구 세력의 대외교류(선승규 팀장, 당시 3학년) ▲해남 화원 ‘초기 청자’의 생산과 해양 유통(강승재, 3학년) ▲여몽연합군의 진도삼별초 공략과 해남 삼지원(이재용, 4학년) ▲전라우수영 체계의 성립과 해남의 수군진(김효주, 4학년) ▲을묘왜변과 해남 달량진(이고은, 3학년) ▲정유재란기 명량해전과 해남의 우수영(김정호, 3학년) ▲해남 윤씨가의 도서해양 친화적 인식과 섬 생활(이혜주, 3학년) ▲설화로 보는 해남의 해양문화와 해양교류(오원빈, 4학년) 등이다. ▲해남 ‘어촌 뉴딜 300사업’의 현황과 전망(김상우, 3학년)은 학생 개인의 사정으로 발표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책자에서는 만날 수 있다. 강봉룡 교수는 “서해와 남해의 결절점(結節點)에 위치하고 해남반도, 산이반도와 화원반도의 세 반도로 이루어진 해남은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백미에 해당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남의 해양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록 학부생들의 작업이긴 하지만 첫 작업인 만큼 그 의미는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계기로 역사문화에 대한 소통을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학술발표회가 해남의 해양사에 관한 관심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고,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좋은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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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문화원, 보자기아트 전시회 개최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보자기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보자기아트 전시회가 해남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박미연 작가의 개인전으로 7월 4일부터 7일까지 해남문화원에서 '색감으로 만나는 사계' 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박미연 작가의 개인전 '색감으로 만나는 사계' 전시회에서는 각각의 특색을 지닌 아름다운 사계(四季)를 우리나라의 전통색상으로 해석한 보자기아트 전시로 보자기로 펼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전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박미연 작가는 광주 북구평생학습관 정규강의 전담강사위촉, 담양 담주다미담예술창고 보자기풍류 초청전시(단체),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송화' 초청전시(단체), 해남 대흥사 성보박물관 전시중(단체), 전라남도교육청 방과후수업 및 자유학기제 전시 및 체험(단체), 한국보자기아트협회 특별강사로 활동중이며, 미연보자기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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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원숭이두창 방역 대응 강화해남군보건소는 국내 첫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 감염병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원숭이두창의 감염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손 씻기 등) 준수,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 자제, 방문할 경우 개인 보호구 사용▲야생 동물과의 접촉 자제,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 ▲ 발생 지역에서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시 의료기관 방문 전 문의하면 된다. 의심 사례로 접수돼 의사환자로 분류되면, 원숭이두창 국가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국립목포병원으로 신속히 대상자를 이송 후, 검체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최종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해외유입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해외입국자의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연중 운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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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6.25전쟁 제72주년 행사 '성료'해남군은 지난 25일 오전10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해남군이 주최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해남군지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6·25참전용사 및 유가족,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한국무용, 판소리 공연 등이 실시되었고, 사회자의 내빈소개, 개회, 국민의례, 모범참전용사 표창수여로 군수표창 3명, 6.25참전유공자회장표창 4명에 이어 기념사 및 격려사, 6.25전쟁 영상물 상영, 6.25노래, 전우가 제창, 만세삼창, 폐회 순으로 진행 되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사에서 "유공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자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올해부터는 전남에서 우리군이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 특별위로금을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참전용사와 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6.25참전용사와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해남군재향군인회와 여성재향군인회, 해남읍재향군인회 회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해남군자원봉사센터에서도 차 봉사활동을 실시해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칭찬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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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코리아둘레길이 열렸다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해남이 걷기 여행의 시작점으로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땅끝마을은 수많은 국토 순례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명소로, 걷기 여행활성화를 위한 코리아둘레길 조성이 완료되면서 걷기 여행의 기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남 땅끝마을은 국토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21초에 위치한 땅끝탑을 비롯해 땅끝전망대가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로, 코리아 둘레길 3개 코스 중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의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2일에는 코리아둘레길의 마지막 구간인 ‘서해랑길’이 개통했다. 서해랑길은 우리나라 서해안을 연결해 해남 땅끝에서 인천 강화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이다. 서쪽 바다와 함께 걷는 길로, 서해안의 갯벌, 낙조, 해솔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어촌의 소박한 시골길 정경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103코스와 지선6코스 1,800km로 구성되었다. 해남은 땅끝탑에서 출발하여 땅끝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1코스를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신화가 살아있는 우수영 울돌목을 거치는 13코스,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석같은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잇는 14코스 등 총 9개코스 137.8km가 해당한다. 서해랑길 15~16코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개통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진입하는 영암호 다리가 오는 10월 개통하고, 목포구등대~양화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2023년 5월 준공예정으로, 향후 안내체계를 구축해 정식노선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남파랑길은 땅끝마을에서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걷는 길”길이라는 뜻으로, 해파랑길에 이은 코리아둘레길의 두 번째 노선이다. 남파랑길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됐다. 해남군의 남파랑길 포함 구간은 3개 구간 46km로, 북일면 내동~북평면까지 이어지는 해안길과 북평면 남창~송지면 미황사, 미황사~땅끝탑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구성돼 있다. 구간 내에 전국최고의 명품길로 꼽히는 달마산 달마고도의 일부 코스가 편입되면서 달마고도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인기 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한 총길이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 코스이다. 서해랑길과 남파랑길, 해파랑길(부산~고성 약 750㎞), DMZ 평화의 길(고성~강화)로 구성돼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두루누비 앱을 받을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서해랑길 공식개통 기념으로 ‘서해랑길 인생사진 공모’ ‘서해랑길 걷기 특별행사’을 8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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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군곡리 “단순 패총 아니다” 고대국제무역항 위용해남군 군곡리 일원이 고대 국제 무역항으로서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발굴조사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송지면 군곡리 일원 발굴 현장에서 해남 군곡리 패총(사적 제449호) 발굴 현장공개설명회를 열었다.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관장 한정훈)이 2021년부터 7, 8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발굴을 통해 제의와 관련된 대형수혈주거지와 거석기념물, 생활유구인 청동기~삼국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지군을 비롯해 삼국시대 무덤도 처음 확인되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일반 개방이 미뤄져오다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전면적으로 발굴결과를 공개하게 되었다. 해남 군곡리 패총은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철기시대(마한시기)를 대표하는 마을 유적지로 손꼽힌다. 1986년부터 실시한 발굴 결과, 청동기시대부터 마한·백제 시대에 걸쳐 형성된 유적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449호(2003.7.2.)로 지정되었다. 특히, 구릉 정상부를 에워싸는 패각층의 규모는 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다른 패총 유적들과 비교할 때 최대급에 속한다. 중국 신나라(8~23년) 동전(貨泉) 뿐만 아니라 중국․한반도․일본열도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외래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어 해남 백포만 일대가 고대 국제무역항이었음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2020년 7차 발굴구역인 패총 중앙 정상부에는 제의시설인 거석기념물과 대형 수혈건물지가 소재하고 있다. 반경 10m 이내에는 다른 생활유구가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을에서 중요한 공간으로 유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거석기념물인 바위 표면에는 ‘성혈’이 적게는 5개, 많게는 30여 개 이상 확인된다. 성혈 크기는 3~5cm 정도이며, 깊이는 2~3cm이다. 한편, 거석기념물 남쪽으로는 한변이 8.5m에 달하는 대형의 수혈건물지와 그 내부에서 많은 양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말머리뼈(치아)와 함께 개배와 같은 제사용 그릇이 있어 일반 거주건물이 아닌, 제사 의례와 관련된 중요 건물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8차 발굴은 마을의 중앙부 및 남쪽 사면의 유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5세기 대 대형수혈주거지를 비롯해 3~4세기대(마한시기) 주거지군, 삼국시대 석곽묘, 철기시대(마한시기) 환호, 청동기시대 후기 주거지 등 총 82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주거지 한 변의 길이가 8m에 달할 정도로 대형급이 7차에 이어 새롭게 노출되었으며, 역시 제의 유구들과 관련성이 높다. 남쪽 사면 끝자락에서 확인된 석곽묘는 대형 판석으로 네벽을 맞춘 구조로, 바닥 면 중앙에서는 인골이 항아리에 담긴 채 확인되었다. 항아리 주변에서는 공헌물로 추정되는 돼지 뼈가 있다. 이러한 매장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신나라 동전인 화천 1점과 청동거울 파편도 이번에 출토되었다. 이 밖에도 마을을 방어하기 위한 ‘환호’, 다양한 ‘주거지와 폐기 구덩이’, 생활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기둥 시설’ 등 다양한 성격의 유구들도 확인되었다. 특히 8차 조사구역은 장소가 협소함에도 30∼40여 채의 주거지가 하나의 군집을 이룬 채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기간 새로운 집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대형의 제의시설, 거석 기념물 등은 바다 항해와의 관련성을 연결한다면, 국제적인 교역이 이루어지는 대규모 마을이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군곡리는 국내 4대 험조처(險阻處) 중 하나인 명량해협을 통과하는 길목이기 때문에 무역선들이 머무르던 최적의 장소였음을 보여 주는 곳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곡리 패총 발굴 결과, 단순히 조개무덤의 의미를 넘어서 광의적 개념의 마한취락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확보되었으며, 중국-한반도-왜와의 동북아 국제해양교류의 중요 요충지였음을 고고학적 자료로 증빙하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최근 유적의 위상에 걸맞게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복원정비하고, 지속적으로 해남 마한역사문화의 전모를 추적하여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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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강화까지”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 개통해남 땅끝에서 인천 강화까지의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서해랑길이 개통된다. 여행객들은 서해안의 갯벌, 낙조, 해솔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어촌의 소박한 시골길 정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2일, 해남부터 인천 강화까지 서해안에 인접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 약 1800km 구간을 연결한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을 개통한다.‘서해랑길’ 개통식은 2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천북굴단지공원에서 열린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을 비롯해 지자체와 걷기길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해랑길’ 개통을 축하한다.아울러 ‘코리아둘레길’ 자원봉사단과 지킴이, ‘서해랑길’ 원정대 발대식도 진행한다. 약 40명으로 구성된 ‘서해랑길’ 원정대는 28일까지 ‘서해랑길’을 여행하며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 노선 걷기 특별행사’, ‘인생 사진 공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서해랑길’ 전체 109개 구간 따라 걷기 등에 대한 정보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안내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응응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안내 쉼터’와 인근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구간별 관광자원 정보와 여행상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코리아둘레길’ 중 ‘해파랑길(2016년)’과 ‘남파랑길(2020년)’에 이어 세 번째 개통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17년 노선 조사를 시작으로 서해안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 이제 서해안은 ‘서해랑길’ 개통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매력도가 높음에도 숨어있고 소외된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은 총 5개 코스로 1코스(땅끝탑)~2코스(송지면사무소)~3코스(화산 관동방조제 인근 영터버스정류장)~4코스(황산 산소버스정류장)~5코스(문내 원문버스정류장)으로 돼 있고 각각 코스마다 길이는 12km~17.9km로 평균 14km며 어른 걸음으로 5~6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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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라이온스클럽, 제50대 이용원 회장 취임2년 연속 최우수클럽에 빛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해남라이온스클럽은 2022-2023년도 회장 이.취임식을 지난 16일 옥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이종범 지구총재를 비롯한 지구임원과 6지역 25개 클럽 회장단 등 300여 라이온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해남라이온스클럽을 2년 동안 열과 성의를 다해 이끌어 온 제48-49대 윤영삼 회장의 이임과 올 한해 힘차게 클럽을 이끌어 갈 제50대 이용원 회장이 취임하는 행사로 김재현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위해 박종부 해남군의회의장 대행을 비롯한 박성재 전남도의원 당선인, 민경매. 김영환, 민홍일 군의원 당선인 등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내외 귀빈이 함께 참석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제17회 전라남도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제’ 관계로 불가피 참석이 안 되었지만 대신 부인 임경자 여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박경모 공연단의 식전 색소폰 축하공연에 이어 지구본부 총재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되었으며 라이온스 윤리강령, 내빈 소개, 신입회원 선서, 시상식, 그리고 이임 회장의 이임사, 차기회장 공포, 취임회장의 취임사, 총재 치사, 외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차기집행부 소개가 이어졌다. 윤영삼 회장은 이임사에서 “선배 회장님들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봉사를 향한 열정적인 에너지와 라이온가족의 힘으로 지난 2년 폭넓은 봉사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아쉬움이 많지만 취임하는 이용원 회장님의 지역 내 덕망과 봉사의 열정으로 최고의 해남클럽이 한층 더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용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해남클럽을 지구본부 최고의 클럽으로 위상을 높혀 주신 윤영삼 회장님 그동안 대단히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두 어깨가 무거운 중책의 소임을 생각하니 취임의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만, 오로지 회원님들만 믿고 더 앞서가는 클럽이 되도록, 그리고 클럽역사에 누가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라이온 최고의 LCIF 봉사를 펼친 해남클럽소속 양옥년 전 총재, 윤영삼 이임회장이 국제회장이 수여하는 무궁화사자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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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해남교도소에 생수 10,000병 기부해남교도소(소장 최종일)는 지난 16일 해남 대흥사로부터 생수 10,000병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해남 대흥사는 지난 2017년부터 해남교도소에 생수를 기부하고 있으며, 기부받은 생수는 혹서기 시원한 얼음 생수로 만들어 수용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는 수용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한 수용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최종일 소장은 “매년 생수를 기부해주시는 해남 대흥사 법상 주지스님과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해남교도소도 혹서기 수용자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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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 주의 당부해남군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 등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주로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집단급식과 단체생활 증가로 학교와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 집단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어패류 조리 시 85℃ 이상 가열처리) ▲사용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집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삼가기 등을 지켜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며“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조리위생 준수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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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6.1지방선거 당선인 고유례 '봉행'고유례(告由禮), 이 행사는 향교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선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이다. 전남 해남향교는 지난 13일 대성전에서 장성년 전교와 유림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재 전남도의원 당선자를 비롯한 박종부 해남군의원 당선자, 민홍일 해남군의원 당선자 등 지난 6.1지방선거 당선인의 고유례를 봉행했다.역사와 전통에 의해 진행되는 해남 향교의 고유례는 지역에서 중요한 사안이 생겼을 때 행하는 중요 의식으로 이날 고유례는 당선을 성현에게 알리고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삼도록 했다.임형기 유도회장의 홀기에 따라 헌관으로 참제한 도.군의원 당선인들은 장성년 전교의 주재로 관복을 착용하고 대성전에 들어 봉향하고 제관으로 참제한 김영남 원로를 비롯한 윤진하, 여종신, 명채규, 정래기 장의들이 도열한 가운데 김명옥 축관의 당선 알성이 대성전을 울렸다.한편, 이날 고유례에는 해남군을 대표하는 명현관 해남군수 재 당선인를 비롯하여 해남향교 장의로서 당선된 박성재 전남도의원 당선인, 서해근ㆍ박종부ㆍ민경매ㆍ민홍일 해남군의원 당선인에 대한 고유례였다.고유례를 마치고 명현관 군수는 당선인들을 대표하여 "먼저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빈다"면서 "오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동안 애써주신 향교 유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해남향교가 언제까지나 우리의 미풍양속과 전통을 지키는 지역 문화의 보루가 되기를 희망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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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다음달 8일부터 송호·사구미 해수욕장 개장해남군은 다음달 8일 송호해수욕장, 22일 사구미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해수욕장 입수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들이 대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장 전 대대적인 시설물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송호해수욕장에는 백사장 내 나무그네와 야간조명 등 포토존을 조성하고,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해변 콘서트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체험 등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땅끝마을 송호리에 위치한 송호해수욕장은 울창한 해송림과 고운 모래가 길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는 해남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지됐던 사구미 해수욕장도 3년만에 개장하게 된다. 땅끝 마을에서 남창간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사구미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특징으로 개매기 체험 등 어촌체험마을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8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2년 해남군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확정하고, 시설물 확충 등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맞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환경 조성과 다양한 콘텐츠 운영을 통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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