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해남매일시장 야시장 오는 10일 운영 개시해남매일시장 야시장이 오는 10일부터 재개장한다. 해남매일시장상인회(회장 박기용)는 이번달 10일을 시작으로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금요일 야시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된 해남매일시장 야시장은 올해는 해남원도심 활성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청년몰 공방체험, 방문객 이벤트 행사도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한 야시장으로 진행한다. 5월 상인회 자체 운영을 거쳐 6월부터는 해남읍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으로 「달달야행」프로그램이 해남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치맥(치킨+수제맥주), 무소(무침류+소주), 부막(부침개+막걸리), 건폭(건어물+폭탄주) 등 4대주락을 중심으로 업소마다 특색있는 핑거푸드를 새롭게 개발, 판매할 예정으로 전통시장의 색다른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기용 상인회장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야시장 밤마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매일시장 야시장이 해남의 특색있는 해남의 문화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신축을 통한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해남매일시장 야시장은 주말저녁 가볼만한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의 또다른 계기를 만들며 호평받고 있다.
-
해남햇살영농조합, 행안부 모두애 마을기업 선정해남군 황산면 소재 마을기업인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상석)’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되었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중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등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우수 마을기업 16개소, 모두애 마을기업 5개소가 선정되었다.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은 절임배추와 건고추, 홍감자 등 해남 지역 농산물을 판매· 유통하는 마을기업으로, 직거래 고객 12만여명을 확보하고,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한 청년들에게 토지와 농기계를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마을 농업인과 연계해 기술을 전파하는 등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에는 1억원의 사업비 지원과 함께 모두애 마을기업 인증서가 주어진다. 마을기업은 마을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 주도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70% 이상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법인이 추진하는 주체로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을 갖추어야 한다. 해남에서는 20여개소의 마을기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기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마을의 활력을 키우고 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을기업이 자립형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해남교육지원청, ‘산이정원 어린이 봄소풍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개최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5월 4일 해남군 산이면 산이정원에서 전라남도, 해남군과 함께 ‘산이정원 이야기(꿈, 생명, 환경, 미래)’의 주제로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산이정원 개장을 기념하여 전국 6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가했다. 산이정원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우리지역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과 함께하는 해남교육을 위해 ‘해남지역 농산어촌 유학’과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전라남도지사상(대상)을 수상한 선창초등학교 6학년 하00학생은 “아름다운 산이정원을 표현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자영 교육장은 “오늘 참여한 학생들이 미래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해남교육지원청 역점과제인 ESG 공생프로젝트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교육환경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남공룡대축제 성료, 마지막날까지 인파몰려해남공룡대축제가 연휴 마지막날인 6일까지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4~6일 열린 축제기간 6만 2천여명(6일 오후 4시 기준)이 축제장인 해남공룡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부터 계속된 해남공룡대축제는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공룡박물관 무료 입장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연휴를 맞아 공룡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잔디광장에서 열린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공룡열차를 타고 드넓은 공룡박물관 곳곳을 누볐다. 공룡박물관에서도 어린이 공룡탐험대 운영 등 공룡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는 알찬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4일에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으며, 공룡박물관 개관이래 처음으로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면서 화려한 빛과 조명으로 물든 색다른 공룡의 세계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하루 동안만 해남공룡박물관에는 3만 1,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날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면서 주요행사를 박물관 내부로 이동해 운영하는 등 5~6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2번째 맞은 공룡대축제가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내최대 규모 해남 공룡박물관의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과 가족 소풍 공간을 준비했다”며 “축제를 찾아주신 가족들이 모두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셨으리라 생각하며, 다음 축제 또한 더욱 알차게 준비해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공룡대축제는 올해로 2번째로,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어린이날을 전후해 축제의 한마당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2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찾은데 이어 연휴 기간이 늘어난 올해는 2배이상 관람객이 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
해남문화원, '희희낙락 향교', '선비의 하루' 체험 실시해남문화원(원장 김종호)이 학생들을 비롯하여 지역민과 함께 해남의 향교와 서원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해남군과 문화재청 후원을 통해 해남향교에서 2024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3일 향교에서는 ‘선비의 하루’ 조선시대 선비의 유생복을 입고 세시풍속인 전통혼례를 진행하여 꼬마신랑, 꼬마신부가 되어 꽃가마도 타보고 신랑 가마도 타고 함진아비가 함을 팔기도 했다. ‘희희낙락 향교’ 프로그램에서는 해남 유생복을 입고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오감만족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옛 선인들이 살아 온 해남유생의 하루일과를 체험한다. 또한 ‘선비의 하루 숙박 체험’에서는 옛 선인들의 하루를 향교에서 보내면서 첫째날에는 서당에서 인성교육과 예를 배우고 건강 밥상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를 나누고 해남야곡에서 풍류를 즐기며 밤에는 은행나무아래 등(燈)을 들고 달놀이를 한다. 둘째날은 향교 나들이를 하면서 플로깅을 하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아서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해남문화원 관계자는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해남 육의전’ 프로그램에서 해남 매일시장과 함께 조선시대 육의전을 재해석한 옛날 장터 난장에 지역민이 참여한 플릿마켓과 폐기물 업사이클링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해남군, 해남군민의 날 행사 개최...“사통팔달 살기좋은 경제도시” 조성해남군이 사통팔달 전국으로 통하는 살기좋은 경제도시를 미래해남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장기성장의 동력을 육성하는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1일 군민과 향우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명현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민선8기의 반환점을 지나는 올해는 해남의 20년, 3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 해남의 미래세대는 더 이상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 유라시아의 시작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히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장기성장의 동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민선7,8기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결집해 해남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더 큰 해남의 미래를 구상하고, 장기발전의 전략을 가속화 하고자 한다”며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KTX해남노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 3대 역점사업을 비롯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및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 신성장 산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미래세대의 먹거리가 될 장기발전의 동력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명군수는 해남의 미래비전으로 첨단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곳, 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세계적 관광레저도시에서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 ‘사통팔달 전국으로 통하는 살기좋은 경제도시’를 제시하고, 군민과 향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해남발전의 마음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함께 만드는 변화, 더 희망찬 해남’을 주제로 열린 군민의 날 기념식은 군민과 향우들이 화합하여 군정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기념행사와 함께 군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해남인에는 박진복 향우가 선정됐으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군정발전 유공자 38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앞서 4월 30일에는 해남출신 미스트롯 미스김이 해남군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군민의 날 행사 참가를 위해 고향을 찾은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금 및 장학사업기금 기탁식도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 향우들의 성원속에 제51회 해남군민의 날이 화합의 한마당으로 성대히 개최될 수 있었다”며 “군민의 날을 계기로 해남군 발전의 의지를 다시한번 다지는 자리가 되어 더욱 뜻깊다”고 의미를 전했다.
-
해남문화관광재단, 싱가포르 미디어‧여행업 관계자 초청 팸투어(재)해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월 26일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 코스 개발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여행업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해남 팸투어를 추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및 광주전남지사, 전남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전라남도 특화 지역 콘텐츠 연계 신규 상품 개발 및 촉진 일환으로, 해남군에서는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 관광 코스 개발을 위하여 싱가포르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식 팸투어가 진행됐다. 해남군 팸투어는 △대흥사 등 관광지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 △닭요리촌 닭코스요리 미식관광 등으로 구성됐다. 해남문화관광재단 구자형 대표이사는 “이번 강해영 프로젝트 코스 개발 팸투어를 통해 해남군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목적의 방한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협업을 통해 외국인 단체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지속발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문화관광재단은 지방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강진군, 해남군, 영암군과 함께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을 열고, 강해영 프로젝트로 3개 지역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
해남 북일면주민자치회...밴드 '사우스 카니발' 무대제주 정서를 고유한 매력으로 음악에 담아 해남에 전달하기 위해 혼성의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 카니발’이 오는 5월 1일 해남군 북일면에 온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곧, 가장 세계적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우스 카니발’은 레게 특유의 리듬감 있는 음악으로 대중의 시선이 쏠리는 밴드이다.올해로 결성 16주년을 맞은 ‘사우스 카니발’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등 TV에 출연하며 더욱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밴드 팀으로 이날 해남 북일면 행사 출연에 주민들은 물론 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해남군 북일면 북일면주민자치회의 ‘행복프랫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북일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전라남도와 해남군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5월 1일 오후 4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북일면 좌일오일장 내 장옥에서 절찬리 진행된다.이날 행사의 정식 명칭은 ‘2024 북일올래 행복공연 All來!’이다. 식전 공연은 해남의 아마추어 밴드 ‘외인악단’에서 진행하며 국악협회 해남군지부장 박영수씨와 해남의 향토 가수 남일이(박남일)도 우후 5시 '사우스 카니발'의 본 공연에 앞서 식전행사에 출연하여 흥을 돋을 예정이다.장검수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소멸 위기대응과 연계하여 ‘학교가 살아야 지역도 산다’는 지역의제로 시작되고, 이런 염원이 행복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인구유입 정책의 선진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주민화합’이 목적이다”고 밝혔다.행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느 행사에서처럼 일률적이고 식상한 내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적 형태를 선보이기 위해 ‘사우스 카니발’이라는 어르신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문화의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북일면 주민의 화합과 함께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카니발의 멤버 구성은 강경환(보컬)을 비롯해 석지완(드럼), 고경현(퍼커션), 고수진(베이스), 이은경(키보드), 유진근(기타), 주예찬(색소폰), 박민철(트롬본), 양기호(트럼펫), 김기태(FX) 등이다.
-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읍민과 함께하는 현장대화 '성황'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4월 15일 산이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을 순회하는 군민중심 현장대화를 갖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북일면에 이어 오후에는 해남읍을 찾아 2023년 군정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군민 보고와 더불어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대화는 허심탄회하고 격의 없는 소통에 중점을 두어 군정보고 후 명군수가 직접 주민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지역 현안사항 및 공통 관심사에 대한 발전 방향과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해남읍민과의 대화에는 명현관 군수와 김성일 도의원, 민홍일, 민경매, 민찬혁, 이기우, 이상미 군의원,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언론인 기관 사회단체장 등과 읍민 3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군정 발전 방안과 현안 사업들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해남읍 건의사항으로는 군민들의 이용 및 활용도가 높은 족욕장(사업비 4억)을 해리지구에도 설치하여 군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 해 줄것을 요청했다.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서림공원 소나무 주변 나무 정비, 옥동마을 진출입로 확.포장공사, 농기계 임대사업 트랙터 추가, 해남천 생태하천 내 벤치 의자 설치 등을 요청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각계 주민들이 구상하고 있는 해남군정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군민 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대화를 통해 군정 발전에 반영할 수 있는 고견이 많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해남 대흥사 표충사 춘계 서산대제...유교식으로 '봉행'호국대선사 서산대사 탄신 제504주년(2024년) 해남대흥사 표충사 춘계 서산대제(호국대성사서산대제)가 지난 27일 10시 해남대흥사 경내에 위치한 표충사(表忠祠)에서 엄숙 경건하게 봉행됐다. 대흥사 표충사 향례인 서산대제는 임진왜란 당시 속세나이 7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8도도총섭으로 1,500여명의 의승군과 함께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서산대사의 호국, 구국정신을 기리고자 춘추로 지내는 제례이다. 이는 숭유억불 정책이 극에 달하고 있던 시기 왕명으로 사찰 내에 유교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세우고, 중앙관리를 파견해 서산대사를 기리게 한 것은 오직 구국의 대의만큼은 모두가 인정한 것으로 불교와 유교가 대승적 화합을 이룬 것이다. 조선시대 예초, 서산대제는 정5품 예조정랑이 초헌관으로 참제했으며, 찬자(홀기)는 종3품 장흥부사, 대축은 종6품 경양찰방, 알자에는 종6품 흥양현감, 재랑(봉향)에는 종6품 해남현감, 축사(봉로)에 종5품 진도군수, 도예차(찬인)에 종5품 낙안군수가 제관으로 참례했을 만큼 그 규모나 엄숙함이 이를 데가 없었다. 이날 표충사 춘계제향 봉행은 초헌관에 장성년 해남향교 원임전교, 아헌관에 박성재 전남도의원, 종헌관에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이 복무한 가운데 표충사 향례보존회에서 제관으로 참제했다. 집례의 홀기를 비롯한 진설까지 유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제는 해남향교에서도 제관으로 참례했는데 사세, 사준에 김도형 해남향교 청년회 이사와 백호림 부회장이 복무했으며, 또한, 김문재 해남향교 유도회장, 명채규 보존계장, 김웅 사무국장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더불어 윤진하 청년회장, 이정석 부회장, 손은수 감사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향례 순서는 알자의 인도에 따라 외삼문에서 헌관 및 제집사들이 입 취 후 초헌관 점시, 관세, 세작,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 고 예필 순으로 진행됐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서산이라는 큰 스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표충사와 대사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대흥사에서 춘계 서산대제 봉행을 통해 서산대사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며 "서산대사의 뜻대로 오늘 제504주년 서산대제에 복무해 주신 헌관, 제관들의 수고가 우리 모두 하나 되는 힘으로 발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축사에서 "오로지 백성을 위해 국가와 불교의 안위를 걱정하고 승군으로 참전해 호국불교라는 한국불교만의 유구한 전통을 만들어 낸 서산대사의 충절을 오늘 서산대제에서 다시 느낀다“면서 ”서산대사의 위국충정의 역사적 위상을 계승하고 표충사 향례의 전승을 위해 ‘대흥사표충사 향례보존회’의 발족을 계기로 이 향레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 대흥사 표충사(表忠祠)는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스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해남 대흥사 경내에 위치하며 정조 12년(1788년)에 사액된 사당으로 전라남도 기념물 19호인 서산대사 영정을 봉안한 사우(祠宇)로 서산대사의 선풍이 대흥사에 뿌리내리게 한 은덕을 추모하고 있는 사당이다. 표충사(表忠祠) 편액은 정조대왕이 직접 써 내렸다. 임진왜란 당시 호국 승으로 우리가 잘 아는 서산대사는 명종 4년(1549)에는 승과에 급제하고 벼슬을 제수 받았으나 사양하고 유명한 산을 돌아다니며 후학들을 가르치던 중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는 늙은 몸을 이끌고 전국의 승려들에게 격문을 돌려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서도록 했다. 묘향산에서 1,500여명, 그의 제자인 유정은 금강산에서 700여명, 처영은 지리산에서 1,200여명의 승병을 모집하여 순안, 평양 등지에서 왜구를 토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전쟁 이후 그는 승려로서 최고의 존칭과 정2품 당상관 작위를 받았으며 묘향산에서 선조 37년(1604)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