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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경 해남군 황산면 황산농협 미곡처리장(RPC) 원료곡 저장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나락 380톤 가운데 250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4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10여 분만에 진화됐다.
미곡처리장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어제 나락을 뒤집어주는 교반기를 작동시켜놓은 뒤 퇴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직원의 진술 등에 따라 교반기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장고 상부에 설치된 교반기를 수거해 국과수에 의뢰,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