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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에 與野 정치인들 집결

기사입력 2008.05.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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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역에서 열린 제2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각당 대표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 대통령,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민주당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5.18 민주화운동 28주년 기념식이 열린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 민주묘역에는 각 정당 대표 등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야 정치인들은 광우병파동 등에 따라 국민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을 감안한 듯 5.18에 대해 조심스러우면서도 각기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다리 부상으로 지팡이를 짚고 행사장에 도착한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매년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며 "5월 정신을 받들어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전재희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대형버스를 함께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강 대표는 행사장에 들어서며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잘 살려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와 정세균 전 산자부장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5월 광주는 흘러간 역사가 아니다. 민주.자유.인권.평화.통일을 위해 민초들이 일어선 5.18의 항쟁정신을 계승해 지금의 사회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5.18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날이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민주화의 뜻을 기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는 오후에 5.18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또 여.야 각 정당은 5·18 정신을 기리는 논평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민주, 인권은 광주의 희생과 고통 속에서 꽃피었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지역적·이념적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권은 5·18 정신을 기리면서도 쇠고기와 한미FTA 문제 등을 거론, 이명박 정부가 민주화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며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5·18 정신은 세계로 미래로 승화돼야 할 숭고한 정신이며 민주당은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5.18의 교훈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명박 정부의 최근 행보를 빗대 “최근 5·18 정신을 후퇴시키려는, 민주주의의 성과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정부·여당을 겨냥했다.

    민노당은 “굴욕적 조공협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친 채 국민에게 거짓과 협박을 일삼는 이명박 정부를 대하며 5월 정신을 떠올린다”면서 “민노당의 뿌리인 5월 정신을 되살려 국민의 생명과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을 실현하고 한미FTA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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