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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화력발전소 유치 반대 상경 집회

기사입력 2012.03.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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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남방송

    지난 3월 6일 서남해안 주민 1천여 명이 정부종합청사와 민주통합당 당사를 방문하여 김영록 국회의원 공천배제와 박철환 군수 출당을 거세게 요구했다.

    버스 27대에 분승한 해남과 진도, 목포, 신안 주민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 과천 정부 종합청사 운동장에 집결했다. 각 시군 대표들은 청정 해역인 서남해안을 검은 석탄으로 오염시키려하는 책동을 즉각 중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화력발전소를 유치하려고 하는 해남군수 박철환을 민주통합당은 즉시 출당시키고 이에 동조한 듯 한 인상을 풍기는 국회의원 김영록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바람 치는 청사 운동장에서 계속된 성토는 서남권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 대표 6인이 화력발전소 주무 부서인 지식경제부 관계자에게 반대 의사를 표출한 탄원서 제출과 면담을 하기 위해서 들어감으로써 일단락됐다.

    해남에서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청사에 오전 11시 30분경에 도착하여 2시간에 걸쳐 화력발전소 유치의 부당성과 안하무인격인 군수와 무관심의 국회의원을 성토하며 영등포에 있는 민주통합당 당사 마당에 재집결했다.

    민주통합당 당사에는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불만을 항의하려는 지지자들의 현수막과 구호가 난무하여 분위기를 한껏 띄어줬다. 우리지역 국회의원과 군수가 소속된 당 사무실에서의 항의 국회의원 공천배제와 출당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갔다.

    화력발전소 반대의 구호가 높아가고 있을 때쯤 지식경제부 관계자를 항의 방문한 대책위의 상황 보고가 있었다. 지경부 관계자가 “공고도 하기 전에 주민들이 대거 상경하여 시위를 하고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의외다”라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 군수가 이상한 것 같다”라고 말을 전했다.

    또한 “4월쯤 6차 전력수급계획을 공고하여 5월쯤 심사한 후 12월에 결정한다”고 했다. 공동체인 지역을 갈기갈기 찢으면서까지 반대와 찬성의 서명 받기에 열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명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장 실사를 통한 주민들의 의지”가 최고의 관건이라는 거다.

    대책위 대표들은 민주통합당 당사에 들어가서 서명용지와 탄원서를 제출하며 군수 출당과 국회의원 공천배제를 다시 요구했다. 당 민원실장은 “화력발전소 유치 문제가 총선에 영향을 미치느냐”고 반문하면서 “대표에게 보고하고 현지에 실사를 나가 공천문제에 관하여 적절한 조치를 할 거”라고 응답했다.

    돌아오는 차속에서도 주민들의 성토는 이어 졌다. 주민들의 지지로 선출된 국회의원과 군수는 주민들과 맞서려고 하지 말고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가급적 빨리 사과해야 한다는 거다. 농번기로 접어들 때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면 더 이상 참지 않고 중대결단을 해야 된다며 결의를 다졌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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