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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되고 있는 자살, 보고만 있어야 하나”

기사입력 2011.08.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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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순기 송지파출소장     ©  해남방송

    최 일선에서 파출소근무를 하다보면 자살에 관련된 신고를 자주 받는다. 아무개가 자살을 하기위해 승용차를 타고 해남 땅 끝으로 갔으니 수색을 해 달라는 신고도 있고 자살예정자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한 결과 어디어디 지역이라고 하면서 찾아 달라고 신고를 한다. 예전에는 자신의 부인이 신용카드 빚 때문에 자가용차량을 운전하고 나갔는데 자살이 의심 된다면서 휴대폰 위치추적을 한 결과 땅 끝 해안가 같다고 해 하루 종일 수색한 사실도 있었다. 이처럼 최근에는 남여 노소 가리지 않는 자살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자식까지 희생시키는 가족단위에서부터 학생, 부녀자, 노인 등의 무분별한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기에 유명연예인과 청소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서민들,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까지 자살로 일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사회적인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주변에서 자행되고 있는 자살동기로 가족구성원 또는 연인과의 갈등이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상태로 인한 자살은 14.1%, 우울증에 의한 자살은 10.1%, 건강상 문제 7.5%, 재정적인 문제 5.7%로 각각 나타나고 있다. 2009년도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는 1만5천413명으로 1일 평균 42.2명(34분에 1명꼴)이 자살을 했고 전년 보다 2천555명이 늘어난 실태만 봐도 자살의 심각성은 과히 짐작되리라고 본다. 또한 인구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31명(2009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19.7%나 증가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태는 자살률도 자살증가율도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위에 와 있고 더 안타까운 일은 미래를 향해 한창 전진해야할 10대, 20대, 30대 청년층의 사망원인 1위가 바로 자살이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전국 각처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살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세계적으로 자살예방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선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10일)까지 재정해 놓고 자살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13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20명 미만으로 자살자를 낮추는 방법을 추진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는 가정과 직장, 사회 곳곳에서 자살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자살예방의 근본적 대책은 생명존중의 문화가 각자와 사회생활의 곳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나 개인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나 혼자보다는 피를 나눈 가족을 중시하는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우리사회가 노력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구할 의무가 있고 생명은 최우선 가치로 존중 돼야한다고 본다. 아울러 정부관련 기관에선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 캠페인, 자살사이트 원천봉쇄, 취약계층 보호 및 예방을 위한 시설확충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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