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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콕 집어 말했는데… 해남군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해남뉴스 news@hbcnews.kr
2025년 08월 12일(화) 10:21
[사설=해남뉴스]

편집 : haenamnews@naver,com

대통령이 직접 거명하며 가능성을 언급한 해남읍 ‘솔라시도’ 프로젝트가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 계획이 아니라, AI산업과 RE100 재생에너지 허브를 결합한 미래 성장동력의 시험무대다.

전남도와 해남군이 팔을 걷어붙이고 정책·예산·인프라를 총동원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정작 현장은 고요하다. 준비 작업은커녕, 마치 남의 일인 양 손을 놓고 있는 듯한 모습에 지역민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국가 어젠다급 사업이다.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친환경 도시 모델이 한데 묶인 이 프로젝트는 해남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고, 전남의 경제 체질을 바꿀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전남도와 해남군은 이를 ‘기회’가 아닌 ‘뉴스’로만 소비하는 것인가.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과 재정·정책 로드맵이 선행돼야 한다. 지금처럼 아무 준비 없이 ‘지켜보기’만 한다면, 대통령의 발언은 말 그대로 공허한 메아리로 끝날 수 있다.

정책 수립은 명확하다.
첫째, AI·RE100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
둘째,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사전기획 용역을 신속히 발주해야 한다.
셋째, 민간 투자 유치와 함께 전력·교통·주거 등 인프라 확충 계획을 병행해야 한다.
넷째, 이를 관철하기 위한 범도·군 차원의 특별 TF를 구성해 대통령 직속 부처와 실무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

지금 해남군이 보여주는 무기력은 단순한 행정 태만이 아니라, 미래 30년을 좌우할 기회를 외면하는 직무유기다.

대통령이 길을 열어주었는데, 그 길로 걸어 들어가지 않는다면 해남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가. ‘
때를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해남군과 전남도는 변명과 관망을 거두고, 즉시 행동하라.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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