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여왕의 과일’무화과 본격 수확 시설하우스에서 키워 최고품질 인정, 당일배송으로 전국소비자 만나 박갑석 기자 |
2025년 08월 05일(화) 16:51 |
![]() 해남 시설무화과 |
해남군 특화작목 ‘시설 무화과’ 본격 수확…고품질·고당도 ‘여왕의 과일’ 인기
해남군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시설 무화과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일반 노지 무화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수확 시기 역시 7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확대할 수 있어, 신선한 무화과를 장기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총 30농가, 31ha 면적에서 시설 무화과를 재배 중이며, 최신 하우스 시설과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위생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무화과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였고, 공동 작업을 통해 당도·중량 등 엄격한 규격 기준을 적용해 출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남 시설 무화과는 높은 당도와 치밀한 과육 조직으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 시설무화과
수확된 무화과는 직거래 및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등을 통해 판매되며, 생과뿐 아니라 잼, 말랭이, 식초, 즙 등 가공제품으로도 다양하게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항암 효과는 물론, 소화불량 해소,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분해효소, 식물성 콜레스테롤, 칼륨 등이 풍부해 건강 과일로 인기가 높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시설 무화과는 품질 면에서 노지 무화과를 압도할 정도로 뛰어난 특산물”이라며 “과거에는 남부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지만, 유통 인프라 발달로 전국 어디서나 신선한 무화과를 당일 배송으로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갑석 기자